어깨통증 원인과 치료 방법

어깨통증은 단순한 근육 피로에서부터 심각한 힘줄 손상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팔을 들거나 움직일 때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결림으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오십견, 회전근개 질환, 석회화건염 등의 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될 위험이 크므로 조기에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어깨통증의 주요 원인

어깨는 신체에서 가장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이지만, 그만큼 손상되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오십견(동결견)입니다. 이는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막에 염증이 생겨 점점 굳어지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가벼운 뻐근함이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팔을 들거나 회전하는 동작이 어려워집니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어 수면의 질까지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달리, 팔을 들어 올릴 때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특정 각도에서 찌릿한 느낌이 든다면 회전근개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네 개의 힘줄로 이루어진 구조물로, 잦은 사용이나 노화로 인해 염증이 생기거나 심할 경우 힘줄이 찢어질 수도 있습니다. 가벼운 염증이라면 휴식과 물리치료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힘줄이 심하게 손상되었을 경우에는 재생이 어려워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자기 심한 통증이 발생했다면 석회화건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힘줄 내부에 석회가 쌓이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마치 뼛조각이 힘줄에 박힌 것처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특징적으로 갑자기 통증이 시작되고, 밤에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흡수되기도 하지만, 염증이 심하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목 디스크가 원인이 되어 어깨까지 통증이 방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목과 어깨가 함께 뻐근하거나, 팔 저림 증상이 동반된다면 경추 신경 압박으로 인한 방사통일 가능성이 크므로 단순 어깨질환과 구별해야 합니다.

 

어깨통증 치료법, 단계별 접근

어깨통증이 발생하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미한 통증이라면 스트레칭과 온찜질, 가벼운 근력 운동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특정 동작에서 불편함이 심해진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우선, 물리치료와 도수치료를 통해 어깨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법입니다. 초음파 치료나 전기자극 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할 경우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치료는 일시적인 통증 완화에 그칠 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전근개 질환이나 오십견처럼 힘줄이나 인대가 약해진 경우에는 심줄강화주사(프롤로주사)나 인대강화주사가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사용됩니다.

 

심줄강화주사와 인대강화주사

프롤로주사는 손상된 힘줄과 인대 부위에 고농도의 포도당 용액을 주입하여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입니다. 포도당이 주입된 부위에 가벼운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세포 재생이 촉진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힘줄과 인대가 더욱 강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회전근개 염증, 만성 인대 손상, 오십견 초기 치료에 효과적이며, 자연적인 조직 회복을 돕기 때문에 수술 없이도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대강화주사는 반복적으로 늘어나거나 약해진 인대를 강화하는 치료법으로, 어깨 관절이 불안정하거나 만성적으로 결림이 느껴지는 경우에 적합합니다. 일반적인 주사 치료와는 달리, 단순히 염증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효과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치료법들은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운동이나 물리치료와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다만, 치료 직후에는 무리한 동작을 피하고 일정 기간 동안 안정이 필요합니다.

어깨통증 예방, 생활 습관

어깨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이 필수적입니다.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어깨가 앞으로 굽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며, 정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에 어깨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하면 인대와 힘줄이 튼튼해져 손상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간단한 스트레칭도 효과적입니다. 벽을 짚고 팔을 천천히 올리는 동작이나, 수건을 뒤로 돌려 잡고 스트레칭하는 동작은 어깨 유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온찜질과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통증이 지속된다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깨통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오십견, 회전근개 질환, 석회화건염 등 질환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만약 힘줄이나 인대가 손상된 경우라면 심줄강화주사(프롤로주사)나 인대강화주사를 활용해 조직을 회복시키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수술 없이도 통증을 줄이고 힘줄과 인대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최근 많은 환자들이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어깨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정기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으므로, 지금부터라도 실천해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