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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척추측만증 디스크 증상과 관리

소문 헬스케어 2025. 2. 14.

우리 몸을 지탱하는 척추는 다양한 이유로 변형되거나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척추 질환인 척추측만증과 척추디스크(추간판 탈출증)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문제지만, 그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척추측만증은 휘어지며 통증과 붓기를 동반하는 질환이고, 척추디스크는 주로 성인에서 나타나며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차이와 증상, 치료 방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보겠습니다.

척추측만증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는 구조적 변형을 의미합니다. 정상적인 척추는 앞이나 뒤에서 보면 일직선으로 서 있어야 하지만, 척추측만증이 있는 경우 C자형이나 S자형으로 휘어진 모습을 보입니다. 통증과 붓기를 동반합니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많아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드물게는 신경근육 질환, 선천적 기형, 외상 후유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세를 보고 어깨나 골반이 비대칭적으로 기울어진 것을 발견하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허리 통증이 생길 수도 있고, 심한 경우에는 내부 장기까지 압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척추측만증을 치료와 예방 방법

척추의 휘어진 정도(각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휘어진 정도가 경미한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정기적인 검진과 운동 치료를 통해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측만의 정도가 20~40도 정도로 중등도 이상이라면 보조기를 착용하여 척추 변형을 완화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40도 이상으로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척추측만증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막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의자에 앉을 때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책상에 너무 기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필라테스, 요가, 수영과 같은 운동을 통해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척추디스크(추간판 탈출증)

신경을 압박하는 척추 질환 척추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추간판)가 손상되거나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척추디스크는 잘못된 자세, 무리한 중량 운동,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20~50대 성인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디스크가 탈출하는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데, 허리 부위의 디스크가 탈출하면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 목 부위의 디스크가 탈출하면 목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라고 합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허리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며, 신경이 눌리면서 다리로 방사되는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흔히 "다리가 저리다", "엉덩이에서부터 다리까지 찌릿하게 당긴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심한 경우에는 발가락 감각 이상이나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척추디스크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 치료, 물리치료, 도수 치료, 신경 차단 주사 등을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회복을 돕습니다. 허리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하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경 압박이 심하여 보행이 어려워지거나, 근육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술 방법으로는 미세현미경 수술, 인공디스크 치환술, 척추 유합술 등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방법이 선택됩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수술 없이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수술을 결정하기보다는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 건강을 위한 예방과 관리 방법

척추측만증과 척추디스크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올바른 생활 습관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척추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책상에 앉을 때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지 않고, 의자에 깊숙이 앉아 허리를 받쳐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도 목을 너무 숙이지 않도록 하고, 일정 시간마다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동도 척추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필라테스나 요가는 척추를 유연하게 만들어주고 근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며, 수영은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척추 주변 근육을 단련하는 데 좋습니다. 또한 허리 근력 강화를 위한 코어 운동을 꾸준히 하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체중 관리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체중이 증가하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고, 디스크가 탈출할 위험도 높아집니다.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근육량을 늘려 척추를 보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척추측만증은 성장기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청소년기에는 정기적으로 척추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디스크는 조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허리나 목에 불편함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쉽지 않은 만큼, 평소 꾸준한 관리와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건강한 척추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척추 건강을 지키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투자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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